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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4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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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원인들은 경찰 서비스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지만 ‘아직도 무뚝뚝하거나 예의가 없다’(33%) ‘말투가 강압적이다’(29.3%) ‘태도가 권위적이다’(15.9%)고 응답했다.
또 민원인들은 경찰이 운영하는 포돌이와 포순이, 주민자율방범대, 여경기동수사대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여경 증가에 대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피해자가 수사받을 때 편해질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 민원인들은 앞으로 경찰관에게 △친절교육(38%) △인권교육(30%) △전문(수사)교육(23%) △일반문화소양교육(9%)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제56회 경찰의 날’(21일)을 앞두고 실시됐다.
이에 대해 여성개발원 김원홍 연구위원은 “경찰이 시민에게 좀 더 다가서려면 서비스 정책에 대한 평가시스템 도입과 지속적인 개혁, 여성친화적 정책 실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청과 여성개발원은 이번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1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찰 여성 시민문화’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을 갖는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