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가을바람 솔 솔~ "벽지 바닥재 바꿔봐?"

  • 입력 2001년 9월 6일 18시 44분


언제 가을 문턱을 넘어섰는지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서늘하다.

포근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로 집안을 바꿔볼 시기. 벽지와 바닥재를 바꾸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진다. 최근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장식재들이 많이 나왔다.

바닥재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PVC제품과 천연소재를 사용한 상품으로 나뉜다. LG화학의 PVC제품 ‘LG 조은세상’은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바닥장식재. 양면에 은 입자를 특수가공 처리해 전자파를 막아준다. 항균 방충 효과도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조은세상 키티’와 6가지 디자인이 새로 나왔다. 시공비를 포함해 평당 5만5000∼6만8000원선.

한화종합화학의 ‘참숯나라’는 제품 뒷면에 살균력과 흡착력이 좋은 숯을 부착해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을 막고 실내의 나쁜 냄새도 제거해준다.

천연 옥성분을 넣어 몸에 좋은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금강고려화학의 ‘옥장판’, 진양화학의 ‘오로라 옥사랑’도 있다.

고급스럽고 은은한 원목마루는 꾸준하게 소비가 늘고 있다. 고전적인 느낌의 오크와 호두나무, 현대적인 감각의 단풍나무와 화이트오크 등이 주로 쓰인다. 풍산마루의 ‘황토옥마루’는 바이오항균도료와 세라믹을 첨가해 내구성을 높였다. 구정마루의 ‘화이트 워시’제품은 참나무를 파격적인 화이트컬러로 처리해 인기다. ‘LG 나무와돌’은 원목에 맥반석 구들장을 결합한 제품.

벽지도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이 나와 있다. ‘LG모젤 미작’은 민화 떡살 대나무 산 등 동양적 모티브를 현대화한 패턴이 돋보인다. 표면에 특수 펄 코팅처리를 했다. 서울벽지의 ‘마티스’는 미생물 번식 방지, 악취 예방 등의 기능이 있으며 정교한 엠보싱과 모던한 스타일이 특징. 에덴바이오벽지의 ‘산소벽지’는 소나무와 게껍질등의 소재를 첨가해 공기정화와 탈취 기능이 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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