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혼-상례 개선" 지도층 100인 선언

  • 입력 2001년 7월 1일 18시 45분


비합리적이고 왜곡된 혼례 및 상례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나선다.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의장 손봉호·孫鳳鎬)는 2일 서울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름다운 혼·상례를 위한 사회 지도층 100인 선언’을 갖고 아름답고 경건한 혼례 및 상례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선언에 참여하는 인사는 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 강영훈(姜英勳) 세종연구소 이사장, 고건(高建) 서울시장, 김상하(金相廈) 삼양사 회장,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 강지원(姜智遠) 검사, 김태길(金泰吉) 서울대 명예교수, 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 이세중(李世中) 변호사, 이남주(李南周) 한국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등이다.

이들은 아름다운 혼례 및 상례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 △청첩장 남발 않기 △화환 축의금 사절 △호화 혼례 주례 맡지 않기 △인쇄물에 의한 부고하지 않기 △조화 조위금 사절 △화장 납골장 이용하기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아름다운 혼례 및 상례 문화를 위한 범국민 서명 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호화 혼·상례 신고센터(02-773-0416·www.life21.or.kr)도 운영할 방침이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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