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핸즈프리, 편리하게… 멋있게…

7월 1일부터 운전 중에 핸즈프리 없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범칙금 6만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될 예정이다. 벌점 40점부터 일정 기간 운전면허가 정지되기 때문에 15점은 매우 무거운 벌칙. 자가 운전자들은 6월이 되기 전에 미리 핸즈프리를 구입해 숙달해 놓는 것이 좋다. 최근 수요가 늘면서 1만원대 이어폰식 핸즈프리부터 부가 기능을 가진 7만원대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e―현대(www.e―hyundai.com) 생활가전 바이어 노현효씨의 도움으로 핸즈프리를 골라 본다.

▽무선형 제품 인기〓휴대전화를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넣고 통화할 수 있는 이어폰식 무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차 안에서나 밖에서나 다 사용할 수 있다.

핸즈프리의 종류를 크게 나누면 차 안팎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어폰식과 자동차 부착형이 있다. 무선형 이어폰은 기존의 이어폰식을 무선으로 만든 것. 가격도 5만∼7만원대로 많이 낮아졌다.

무선핸즈프리 솔로링은 이어폰식이면서도 자동차 부착용 거치대가 포함되어 가격이 더 높다. 자동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들은 충전잭이 포함된 것을 고르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충전잭이 있으면 자동차의 시가잭을 통해 휴대전화 배터리까지 충전할 수 있기 때문.

자동 착신 기능이 있는 제품도 권할 만하다. 다른 제품들은 전화가 걸려 오면 버튼을 눌러야 받지만 자동착신 제품은 몇 번 벨이 울리면 자동으로 전화를 받아 준다. 운전중에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으므로 더욱 안전한 것은 물론.

패션성을 강조한 네온 핸즈프리도 인기다. 밤이 되면 핸즈프리에 분홍색이나 하늘색 파랑색의 불빛이 들어오고 전화가 걸려 오면 네온사인처럼 반짝인다.

▽마이크와 스피커 일체형이 많이 나와〓요즘 간편한 스타일이 각광받다 보니 대부분의 고급 핸즈프리들이 마이크와 스피커가 하나로 되어 있는 일체형이다. 기술이 발달하긴 했지만 일체형의 경우 에코현상으로 말소리가 다소 겹칠 수 있다. 그러나 간단한 대화를 하는 데는 큰 불편이 없다. 통화의 음질을 특히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마이크와 스피커 분리형을 택하는 것도 방법. 이어폰식 핸즈프리는 유무선 모두 에코현상이 없다.

전원공급 방식도 체크해 보자. 건전지를 사용하는 배터리식과 자동차의 시가잭을 사용하는 방식이 있다. 배터리 제품은 통화시간 기준으로 10시간밖에 사용할 수 없고 시가잭을 사용하는 제품은 한 개의 선을 더 연결해야 하는 단점이 각각 있다.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된다. 이어폰식은 자동차 부착형보다 전력이 적게 들어 한번 배터리를 넣으면 30일은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자동차 룸미러에 붙여 사용하는 미러형은 TV 시트콤에 ‘출연 후’ 인기를 끌고 있다. 라디오의 특정 주파수에 맞춰 놓고 카오디오의 스피커를 사용하는 핸즈프리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요즘 각종 인터넷쇼핑몰에서 할인 행사를 하고 있으므로 조금만 팔품을 판다면 마음에 드는 모델을 좀 더 싼 가격에 살 수도 있다.

▼휴대전화 핸즈프리▼

모델	마이크 스피커 분리여부	가격	제조업체	특징	전원공급
무선이어폰 (이어드림)	분리	5만3000원	예스텔코리아	차안과 밖에서 사용	배터리식
무선핸즈프리 솔로링 (충전잭 포함)	분리	7만4500원	원인터내셔널 공급	차 안팎에서 사용. 휴대전화까지 충전	시가잭
자동착신 핸즈프리	일체	6만8000원	와이어리스 스카모토 코리아	자동착신 기능	시가잭
미러폰 핸즈프리	일체	5만2000원	조은 I&S	룸미러에 부착	배터리식 (시가잭은 6만8000원)
네온 핸즈프리	일체	6만2000원	원인터내셔널 공급	네온사인같은 불빛	시가잭
목걸이 일체형 핸즈프리	분리	1만4000원	〃	목걸이형 휴대전화줄과 이어폰을 하나로	전원 필요없음
핸즈프리 ANT	분리	3만6000원	ANT텔레콤	카오디오에 연결해 사용	시가잭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