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부패막고 전자파 차단…숯으로 만든 제품 인기

숯전기요(위), 숯팩세트

나무를 가마에 넣어 구워낸 검은 ‘숯’.물질의 부패를 막고 전자파를 차단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여러 제품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흡착력이 강한 성질을 이용해 팩 등 화장품에 쓰인 지는 오래. 최근엔 속옷 이불 김치냉장고 인테리어제품으로 용도가 넓어졌다.

LG홈쇼핑은 숯이 첨가돼 통기성이 뛰어난 옷커버 17매를 4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코트나 무스탕점퍼 등을 보관하기 좋다고. 02―2007―4251

보국 숯전기요는 대나무숯을 가공해 만들었다.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침대나 이불의 냄새를 제거해 쾌적한 수면을 도와준다. 5만5000원.

숯의 흡착력과 청정효과를 이용한 팩과 클린싱 코팩 등 8개 제품이 들어 있는 네슈라 숯팩세트는 2만9000원. 오리진스의 참숯 딥클리닝과 클리어임프루브먼트는 모공속 피지를 빼고 모공을 수축시켜준다고.

이마트는 참숯성분을 용기 재질로 사용해 항균과 탈취효과가 있는 대우전자와 동양매직의 김치냉장고를 판매중이다. 02―727―1090 한화 종합화학은 참숯 바닥재를, 동산 C&G는 옷장 신발장 냉장고 등의 탈취제 ‘까만나무 숯’ 9종을 판매. 바이오벤처 제이티엘은 최근 숯에서 실을 뽑아 만든 이부자리 ‘참숯자리’를 내놓았다. 가볍고따스한데다 유해균을 억제하며 원적외선을 방출한다고. 02―3477―0017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