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신세대 日작가 아스나 미즈호, 한국서 책 펴내

  • 입력 2001년 1월 9일 19시 15분


지난해 일본 대중문화를 소개한 ‘도쿄의 POP문화’를 국내에서 펴내는 등 한일 문화교류를 위해 적극 활동해오고 있는 신세대 일본 작가 아스나 미즈호(27)가 최근 ‘일본문학의 오늘’(우석)을 한국에서 펴냈다. 무라카미 하루키부터 요시모토 바나나까지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작가 13명의 작품세계를 다룬 책이다.

“요즘 한국의 신세대에게도 인기 있는 일본의 작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월간 ‘베스트셀러’에 99년11월부터 1년여간 연재한 내용을 책으로 묶었어요. 이 책이 일본 현대문학에 대한 안테나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는 이 책에서 작가들의 인기 비결도 나름대로 밝히고 있다. 한국에서 ‘상실의 시대’란 제목으로 번역돼 지금도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에 대해서는 “학창시절 이 책이 왜 좋은지 이해할 수 없었으나 세월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깊이를 음미할 수 있었다. 젊은 시절의 이야기는 추억이라는 옷을 입어야 한층 가치를 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여성 베스트셀러 작가 야마다 에이미의 ‘소울 뮤직 러버스 온리’에 대해서는 “쾌락을 죄악으로 느끼는 일본의 풍토에 정면으로 맞서 쾌락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기분좋은 취기로 풀어낸다”고 분석한다.

그는 이외에도 무라카미 류, 이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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