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입 특례부정 10명 추가적발…11개大 41명으로 늘어

  • 입력 2000년 12월 29일 18시 47분


외국에서 초중고교 12년을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외국민 특별전형에서 출입국사실증명서나 학력증명서를 위조해 부정 입학한 학생 10명이 29일 추가로 적발됐다. 이로써 부정 입학생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한양대 등 11개 대학 41명으로 늘어났다.

고려대는 이날 2000학년도 입학생 가운데 출입국사실증명서를 위조한 것으로 보이는 C군(22·경영대) 등 3명과 학력을 허위 기재한 J군(20·의대)을 추가로 적발했다. 홍익대는 98년에 입학한 경영학과 여학생 K씨 등 2명을, 단국대는 9학년도에 입학한 경제무역학과 B씨 등 4명을 적발했다. 학력을 허위 기재한 J군을 제외한 9명은 모두 국내에서 학교에 다닌 사실을 숨기고 외국에서 초중고교 12년 과정을 마친 것으로 위조된 출입국사실증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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