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수능]올 대학입시 하향 안전지원 뚜렷

  • 입력 2000년 12월 17일 18시 23분


16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등 65개 대학을 포함해 17일까지 전국 144개 대학이 특차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상위권 대학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진 반면 중위권 대학은 상승하는 등 하향 안전 지원 추세가 두드러졌다.

고려대는 1899명 모집에 4897명이 지원해 전체경쟁률은 2.58 대 1로 지난해(2.28 대 1)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법과대(3.36 대 1)와 의과대(3.16 대 1) 등 인기학과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떨어졌고 사범대 가정교육과와 생명과학부는 미달됐다.

연세대는 2000명(서울 1578명, 원주 422명) 모집에 3934명이 지원, 경쟁률이 1.97 대 1로 지난해(2.1 대 1)보다 낮았고 원주캠퍼스의 자연과학부 등 3개 모집단위는 미달됐다.

포항공대는 2.30 대 1로 경쟁률이 낮았고 수학과 화학과 재료금속공학과 화학공학과 등 4개과는 미달됐다.

서강대는 지난해와 비슷한 3.21 대 1, 한양대는 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화여대(4.5 대 1)를 비롯해 중앙대(3.71 대 1) 경희대(5.58 대 1) 동덕여대(6.16 대 1) 덕성여대(4.84 대 1) 건국대(3.51 대 1) 단국대(9.27 대 1) 등은 경쟁률이 다소 높은 반면 성균관대(2.23 대 1) 동국대(1.88 대 1) 한국외국어대(1.87 대 1) 성신여대(1.70 대 1) 등은 비교적 낮았다.

특차 합격자는 대학별로 24일까지 최종 발표한다. 대학별 학과별 지원상황은 각 대학 홈페이지(본보 14일자 A29면 게재)와 동아닷컴(www.donga.com) 참조.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