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육·해·공 사관학교 최종합격자 발표

  • 입력 2000년 12월 15일 18시 57분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15일 내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를 동시에 발표했다.

여자생도 25명을 포함해 275명을 뽑은 육사신입생(육사 61기)가운데 김태현(金兌泫·19·경남 창원남고)군이 전체수석을, 문영신(文英信·〃·경남 거창고)양이 여자수석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문양은 육군 제51사단장 문영한(文榮漢·육사 28기)장군의 외동딸로 ‘부녀 육사가족’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해사신입생(해사 59기)은 여학생 20명 등 200명을 선발한 가운데 김성도(金成度·18·전남 여수고)군이 전체수석을, 윤기원(尹麒媛·〃·경남 거창고)양이 여자수석을 차지했다.

여학생 20명을 포함해 230명을 뽑은 공사신입생(공사 53기)중에서는 김홍구(金弘求·19·부산 대동고)군이 전체수석을, 김현정(金賢貞·18·경남진주 경해여고)양이 여자수석을 각각 차지했다.

육사와 해사 합격자들은 내년 1월13일부터, 공사는 1월27일부터 5∼6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다음 2월 중하순에 정식 사관생도로 입교한다.

이번 육해공사 신입생 선발시험의 경쟁률은 10 대 1이 훨씬 넘고 특히 여학생 경쟁률이 높았으며 수능점수 380점 이상 고득점자 중 상당수가 탈락했다고 사관학교 관계자들이 전했다.

<황유성기자>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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