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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7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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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주최로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지난해 불참했던 서울대 명지대 등 8개 대학을 비롯해 전국 73개 4년제 대학이 상담창구를 열고 홍보전을 펼쳤다.
각 대학은 ‘홍보 도우미’를 내세우거나 뮤직 비디오를 담은 CD롬을 무료로 배포했으며 즉석에서 입학원서를 교부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의 상담부스에는 사람들이 몰려 논술고사 안내 등 자료와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야 했다.
서울 한양고 3학년 김모군(18)은 “대학측과 직접 상담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수능시험이 변별력이 없어져 각 대학의 전형방침을 알아보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고 3학년 성홍제군(18)은 “단체로 300여명의 학생이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고교 2년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2002학년도부터 입시제도가 바뀐다고 해 상세한정보를 얻으려고 왔다”면서 “학부모들도 입시정보를 구하러 뛰어다녀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