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입정보박람회 1만여명 북적…대교협 10일까지 개최

  • 입력 2000년 12월 7일 18시 58분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개막된 ‘2001학년도 대학입학정보박람회’는‘쉬운 수능’의 여파로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는 수험생 학부모 등 1만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주최로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지난해 불참했던 서울대 명지대 등 8개 대학을 비롯해 전국 73개 4년제 대학이 상담창구를 열고 홍보전을 펼쳤다.

각 대학은 ‘홍보 도우미’를 내세우거나 뮤직 비디오를 담은 CD롬을 무료로 배포했으며 즉석에서 입학원서를 교부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의 상담부스에는 사람들이 몰려 논술고사 안내 등 자료와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야 했다.

서울 한양고 3학년 김모군(18)은 “대학측과 직접 상담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수능시험이 변별력이 없어져 각 대학의 전형방침을 알아보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고 3학년 성홍제군(18)은 “단체로 300여명의 학생이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고교 2년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2002학년도부터 입시제도가 바뀐다고 해 상세한정보를 얻으려고 왔다”면서 “학부모들도 입시정보를 구하러 뛰어다녀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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