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일성주석 회고록 공개강좌 자료 사용

  • 입력 2000년 11월 23일 18시 44분


북한 김일성주석의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조선노동당 출판사)가 공개강좌의 자료로 쓰인다. 국가기록연구원(원장 김학준)이 24∼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연구원에서 개최하는 ‘제5회 기록문화시민아카데미’에서는 현대사의 주요인물인 김구 이승만과 김일성의 자서전을 통해 기록문화에서 자서전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한계를 평가한다.

성균관대 장세윤교수가 담당하는 강좌인 ‘김일성과 세기와 더불어’에서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총 8권으로 간행된 김일성 회고록 내용의 진위 여부와 사료적 가치를 검토한다.

장교수는 “‘세기와 더불어’는 김주석 개인의 회고록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김주석의 기억과 연구소에서 행한 1차 사료 조사 및 꼼꼼한 현장답사를 바탕으로 북한학계의 의견을 반영해 북한 노동사연구소에서 공동 집필된 것 같다”고 말했다. 02―511―8752

<김형찬기자>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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