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립 계성초등학교 이유진양 인터뷰]

  • 입력 2000년 10월 25일 18시 49분


서울 계성초등학교 6학년 이유진양(12·서울 용산구 이촌동)은 요즘 소고를 두드리고 상모를 돌리며 풍물연습을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달 말에 풍물대회가 열리거든요. 매일 수업 후 한시간씩 연습하는데 땀이 날 정도로힘들지만 정말 신나요.”

이양은 같은 학교 선배인 오빠(중학교 2학년)가 풍물반에서 상모를 돌리던 모습이 너무 멋있어 4학년 때부터 풍물반 활동을 시작했다. 이양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악기연주시간에 플루트를 선택, 4년째 배우고 있다. 최근 일주일에 이틀씩 특별활동 컴퓨터 시간에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는 이양은 거의 완성할 단계가 되자 가슴이 설렌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다소 빠듯하게 생활하는 이양은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장래 꿈이 아나운서인데 그러려면 세상에 대한 다양한 관심이 중요할 것 같아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은 드라마를 볼 때”라고 말하는 이양은 탤런트 가운데 ‘귀여운’ 차태현과 ‘잘 생긴’ 장동건을 좋아한다며 웃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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