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남양주 북한강 드라이브코스

입력 2000-09-29 18:49수정 2009-09-2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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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자연휴양림
한적한 강변을 달려 가을정취 무르익는 산속에서 오붓한 주말 한때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경기 남양주시 북한강변의 드라이브 코스와 이어지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이 바로 그런 곳이다. 서울에서는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를 타고 가다 362번 지방도나 6번 국도를 갈아타면 된다. 덕소∼팔당댐∼새터 유원지∼양수대교∼양수리 유원지로 이어지는 45번 국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북한강변을 따라 곧게 뻗어있는 이 도로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 즐기기에 최적의 코스. 강변을 따라 유원지와 카페는 물론 문화유적지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아이들의 산교육장으로 적합하다.

특히 오후 늦게 낙조가 강변에 비치는 모습은 국내 어느 곳보다 아름다워 이곳을 찾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조소-판화등 200여점 소장▼

▽마석조각공원(모란미술관)·장식미술박물관〓마석공원(031―594―8001)은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에 위치해 있다.

조소 회화 판화 등 200여점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3개의 실내 전시실 외에 시청각실, 작업실 등도 공개돼 있다.

장식미술박물관(031―592―5926)은 마석공원으로부터 춘천쪽 구암동산에 자리잡고 있다. 유럽의 중세 갑옷, 가면 등 희귀 장식물 35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JSA'판문점 세트장 유명▼

▽종합영화촬영소〓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JSA’의 판문점 세트로 요즘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500원. 한바퀴 둘러보는 데 1시간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추가 이용요금을 내면 영상체험관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상과학영화의 주인공이 돼 볼 수도 있다. 단체관람은 사전 예약해야 한다. 031―579―9600

▼울창한 잣나무 등산로 눈길▼

▽축령산 자연휴양림〓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2리에 자리잡고 있다. 5평에서 18평형까지 네 가지 종류의 통나무집에서 숙박이 가능하며 비용도 4만∼10만원으로 저렴한 편.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10월 중 주말 예약은 이미 끝난 상태. 따라서 이번 주말 축령산을 즐기려면 당일 코스를 계획해야 한다. 단풍 끝물이 남아 있는 11월 주말의 경우에는 지금 예약해도 된다.

등산코스로는 축령산쪽과 서리산쪽 두 가지가 있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데다 잣나무가 울창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축령산 코스는 왕복 2시간반, 서리산 코스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어린이 300원.

경춘국도에서 마석을 거쳐 수동방면으로 진입해 15분 정도 가면 커다란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031―592―0681

▼신라시대 김교각 유품도 전시▼

▽문화유적〓모란미술관에서 남양주시청쪽으로 조금 더 가면 ‘궁집’이 나온다. 조선 영조대왕의 막내딸인 화길옹주가 이곳 양반과 혼인하자 영조대왕이 대궐에서 사용되는 목재와 목수를 보내 지어준 집이다. 왕자의 신분으로 중국 불교 번성에 기여한 신라시대 김교각의 유물과 유품이 전시돼 있는 ‘김교각 박물관’도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다. 강변 드라이브 코스 초입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묘가 위치해 있다.

<남양주〓이동영기자>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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