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기 용인시 수원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직행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 1시간30분∼2시간에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일(오전 7∼9시, 낮 12시∼오후 9시)과 일요일 공휴일(오전 8시∼오후 11시) 전용차로 운용시간은 현행대로다.
건설교통부는 15일 난개발로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고 있는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이 서울로 쉽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이같은 방안을 마련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교통개발연구원에는 구체적인 시행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내년부터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12인승 이상 승합차다. 현재는 9인승 이상이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건교부는 또 주말과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시행하고 있는 버스전용차로제 적용 구간을 현재의 서초∼신탄진(137.4㎞)에서 반포∼증약구간(158.7㎞)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새로 늘어나는 구간은 반포∼서초(2.5㎞), 신탄진∼증약구간(18.8㎞)이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