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미군부대 연료탱크 송유관 파손…경유 2천여ℓ 유출

  • 입력 2000년 8월 29일 16시 20분


경기도 파주시 주한미군 2사단 공병여단(일명 캠프하우스)에서 연료탱크 송유관 파손으로 경유 2000여ℓ가 유출돼 인근 하천으로 흘러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주경찰서는 28일 오후 4시께 조리면 미군부대 하수구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부대 하수구를 통해 기름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으며 미군으로부터 2000ℓ가량의 경유가 유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유는 이날 오후 부대내 수영장 보일러실 오른편 5m지하에 묻혀있는 건물난방용 유류 저장탱크에 연결된 송유관이 집중호우에 따른 지반침하로 파손되면서 유출됐다.

<파주=이동영기자>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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