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노래비 독도에 세운다

  • 입력 2000년 8월 25일 18시 54분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가 실린 노래비가 독도에 세워진다. 대한민국 독도향우회(회장 최재익)는 25일 “독도가 우리 땅임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가로 1.2m, 세로 1.5m 크기의 화강암으로 제작한 노래비를 독도에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도는 우리 땅’(박인호 작사 작곡, 정광태 노래)의 노랫말과 ‘여기는 동쪽 끝 대한민국땅. 독도여 영원하라!’라는 문구가 새겨진 노래비는 이달 말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30의 독도 선착장 입구에 세워질 예정. 독도향우회는 29일 탑골공원에서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가진 뒤 독도로 출발할 예정이다.

최회장은 “독도가 우리 땅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우리 땅이라는 표식비조차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면서 “이번에 건립하는 노래비는 옛 진흥왕 순수비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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