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차 동시분양 "여건을 뜯어보니…"

  • 입력 2000년 7월 30일 19시 03분


서울시 7차 동시 분양 물량 3개 단지 1130가구가 다음달 2일부터 공급된다. 이중 87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 여름철을 맞아 분양 세대가 크게 줄어든 이번 7차분양에서는 벽산건설이 구로구 고척동에 789가구를 공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기업도 서초구 방배동에 중대형 평형대 고급 아파트 41가구를 공급한다. 분양 물량은 적지만 휴가철 청약 열기가 식었을 때 오히려 높은 경쟁률을 피하면서 좋은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어 내집마련 실수요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개봉동 벽산아파트〓개봉동 한마을 벽산아파트 1983가구를 포함하면 총 2817가구의 대단지. 당초 중앙건설이 시공하던 것을 벽산건설이 인수해 조합원분 97가구를 제외한 78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국철 개봉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인 역세권아파트. 경인로와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해 도심으로 진출입하기도 편리하다. 33평형 단일평형이며 조합원분이 적어서 로열층 당첨 확률도 높다. 녹지율이 30%에 10개 테마공원이 단지내에 조성된다.

▽방배동 경남기업〓방배3동 상문고교와 소라아파트 사이에 지어 지는 아파트로 총 41가구. 인근에 소라, 임광1∼2차, 신동아아파트 등이 위치해 있다. 우면산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서초로와 방배로, 남부순환도로를 이용해 도심내외곽으로의 진입도 용이하다. 상문고 서울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있어 교육 여건도 양호한 편.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도보로 15분 정도로 조금 멀다.

▽암사동 한솔〓암사동 강동시영아파트 2단지 바로 뒤쪽에 지어지는 조합아파트. 총 203가구 중 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자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인근 강동시영 1, 2단지 및 동서울아파트와 함께 4570가구의 대단위 주거 단지를 이룰 예정.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도보로 5분 거리며 둔촌로나 고덕동길을 이용한 도로 교통도 좋은 편이다. 명일초등학교 강일중학교 신암중학교 성덕여중 성덕여상 등이 인근에 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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