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유묵 2점 발견

  • 입력 2000년 7월 26일 18시 20분


안중근(安重根)의사의 유묵 2점이 일본에서 새로 발견됐다.

안중근의사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프로덕션 ‘더 채널’ 제작팀은 히로시마(廣島)의 한 사찰에서 ‘獨立’(독립)이라고 쓰여진 유묵을, 도쿄의 전 대만 총독부 고위 관계자 집에서 ‘長歎一聲 先弔日本’(장탄일성 선조일본·크게 탄식해 말하노니 일본은 먼저 망한다)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독립’이란 유묵은 1910년경 안의사와 함께 중국 뤼순(旅順)감옥에 투옥됐던 히로시마 사찰 주지 시다라 마사즈미(72)의 할아버지가 입수했다가 석방후 일본으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탄일성…’의 유출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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