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하행선은 4차로에서 2차로로 좁아지는 횡계∼금산 구간이 심하게 지체됐으며 경부고속도로는 하행선의 한남대교∼서초, 판교∼신갈 구간과 상행선의 수원∼죽전 구간이 지체와 서행을 반복했다.
이날 해수욕장 등 전국의 행락지 인근 도로는 몰려드는 차량으로 크게 혼잡했다.
부산의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무려 5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고 경포 망상 낙산 등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15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수도권 일대 용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 가평군 국민관광단지, 양평군 용문산 등지도 행락객으로 북적댔다.
한국도로공사는 14, 15일 이틀간 49만1000여대의 차량이 서울 일대를 빠져 나갔으며 연휴 마지막 날 이들 차량 가운데 25만여대가 귀경할 것으로 보여 17일 오후 2시 이후 곳곳에서 지체가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의 강릉∼월정 문막∼이천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오산∼죽전 청주∼천안구간의 지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