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 2001학년도 입시전형 시행안…고교장추천 확대

  • 입력 2000년 4월 17일 20시 11분


서울대가 17일 발표한 ‘2001학년도 입시전형제도 시행방안’은 지난해와 각 전형별 세부사항이 대동소이한 가운데 고교장추천전형 확대와 특차전형 동결이라는 점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다. 다음은 각 전형별 시행일정과 특기사항 등.

▽고교장추천전형(8월14일∼12월13일)〓지난해 입시에서 늘었던 고교별 추천학생수가 조금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또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 등 학생수와 상관없는 추가추천자격이 현행보다 확대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교별로 1명 정도씩 학생을 더 추천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추천학생수 결정사항은 모집요강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차전형(12월7∼24일)〓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사회대가 특차전형으로 51명을 선발한다. 비록 서울대 전체의 특차전형 선발인원은 줄었으나 특차전형이 그동안 우수인재를 선점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점을 감안하면 사회대는 학내 안팎의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 서울대는 또 수험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알고 특차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일정을 수능성적 발표일인 12월12일을 포함, 11∼13일로 변경했다. 성적반영비율과 응시자격, 학생부성적 반영 교과목은 현행과 같다.

▽정시모집(12월18일∼이듬해 1월31일)〓지난해와 같이 800점 만점 기준으로 단과대별로 수능 55∼57%, 학생부 40%, 논술 2∼4%, 면접 1∼4% 등을 반영한다. 정시모집 기간은 ‘나’군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은 현행대로 교과목 평균석차 백분율을 적용한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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