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전문 시장 대탐험] 금산인삼 약초시장

  • 입력 2000년 3월 2일 23시 23분


◆ 금산 가는 길 - 열차 서울-대전역 하차-대전터미널-금산행 직행버스 - 고속버스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매 시간마다 운행 - 승용차 서울-대전 IC -17번 국도-37번 국도-금산 ◆ 전설 속의 거대한 인삼타운 충청남도 금산은 예부터 개성지방과 함께 한국의 2대 인삼산지로 알려져 왔다. 동남쪽 백두대간을 따라 쪽빛의 맑은 금강이 구비쳐 흐르고, 가는 곳마다 인삼약초 향기가 가득한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 금산은 금수강산(錦繡江山)의 약자로 말 그대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며, 예로부터 백제시대의 농경문화인 인삼 재배기술을 계승 발전, 지금의 인삼문화를 탄생시킨 곳이다. 금산인삼은 약 1천5백여 년 전, 지금의 남이면 개안부락에서 재배를 시작, 보부상들에 의한 상거래가 이루어지다가 1923년 금산인삼 협동조합이 설립되어 시장이 형성되면서 번창하기 시작했다. 현재 <금산인삼국제시장>, <금산수삼센타>, <금산인삼쇼핑센타>, <금산약초시장>, <금산인삼 종합전시장> 등이 현대식으로 개장되었다. 전국 인삼의 80%가 금산인삼타운에 집산되어 거래되고 있으며, 언제든지 품질 좋은 인삼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2일과 7일로 끝나는 전통 5일 민속장날이 되면 금산인삼타운은 더욱 활기를 띤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신새벽부터 오후 3∼4시까지가 가장 성황이다. 매년 9월이나 10월에는 금산인삼제가 열린다. 20여 년을 이어가는 축제 이벤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인삼캐기여행>이다. 참가자가 직접 인삼밭에 들어가 인삼을 채취하고, 최적의 인삼재배방법, 인삼 캐기, 좋은 인삼 고르기, 인삼요리 시식 등 인삼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는 테마체험으로서, 최고의 인삼을 수확해보는 기쁨과 채취한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문의 :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0412-750-2221/ 군청인삼약초계 0412-753-4354) ◆ 금산인삼타운 내의 각 시장 안내 및 문의전화(대부분의 시장이 매월 10, 20, 30일은 휴무다) - 금산인삼협동조합 : 홍삼, 백삼, 수삼 등 전품목 판매 0412-753-3731~6 - 금산인삼 국제 시장 : 홍삼 및 백삼류 판매 0412-752-1815 - 금산인삼쇼핑센터 : 홍삼 및 백삼류, 인삼가공품류 판매 0412-751-2501~10 - 금산수삼센터 : 수삼(생삼) 판매 0412-753-7672 - 금산생약시장 : 각종 약초류와 생약재 전문 0412-753-3219 - 인삼종합쇼핑센터 : 인삼류와 약초류 판매 0412-754-4334 ◆ 나들이 삼아 들러보세요 : 진악산 관음굴과 개삼터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강처사 전설 지금으로부터 1천5백여 년전 금산의 남이면에 강씨성을 가진 선비가 병든 어머니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던 중 산신의 계시를 받고 진악산 관음굴에서 산삼을 발견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그는 뿌리는 어머니 병구완에 쓰고 붉은 열매를 종자로 썼는데 이것이 바로 인삼재배의 시초가 되었다고. 금산군은 인삼종합전시관 내에 강처사 전설을 마네킹으로 재현해 놓았으며 개삼터(강처사가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땅)에서는 해마다 개삼제를 올린다. 진악산-관음굴-개삼터-인삼탑-금산인삼약초시장-인삼사우나로 이어지는 관광여행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 한번 먹어볼까요 : 인삼비빔밥 와삭와삭 씹히는 생삼의 달콤쌉싸름한 맛 인삼호텔 내 한식당 삼정을 운영하는 방순례씨는 인삼을 이용한 갖가지 요리의 30년 전통을 이어가는 명인 수준의 요리 솜씨가 특기다. 각종 채소와 어우러져 와삭와삭 씹히는 생삼 맛이 독특한 인삼 비빔밥은 봄철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최고라고. 방씨는 아이들을 위한 인삼간식요리로 인삼정과, 인삼튀김 등을 추천한다. 문의 0412-754-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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