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상식] 진도 구기자

  • 입력 2000년 3월 2일 23시 23분


◆ 장수의 명약 ‘진도 구기자’ 장수의 명약으로 알려진 전라남도 진도의 구기자. 일제 때는 5년근 인삼 1근과 같은 가격으로 일본으로 상당량이 수출되기도 했다. 진도 구기자는 고혈압·저혈압에 치유 효과가 있으며 눈을 밝게 하고 신체의 모든 기능을 원활케 하므로 장기 복용하면 장수하는 명약으로 전국적으로 소문나 있는 것. 장수의 효능을 자랑하는 실제 예화도 유명하다. 옛날 진도읍 북상리 마을엔 식량은 부족한데 사람들은 늙어도 죽지 않고 작은 마을에 노인들이 가득했다. 나중에는 노인들이 오히려 관심을 더 갖고 이유를 찾던 중 마을 위쪽에 있는 샘을 관찰하게 되었다. 바로 옆에 한아름이나 되는 구기자 고목이 있는데 샘물은 구기자 뿌리에 젖은 약수였던 것이다. 노인들은 혹시 그것 때문인가 하고 고목을 잘라버렸다. 그랬더니 차츰 수명이 줄고, 결국 동네 사람들의 수명이 일반화됐다는 이야기다. 구기자차는 눈의 피로와 충혈을 풀어주고 간장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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