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장 큰 보름달, 21일 저녁에 뜬다

  • 입력 2000년 1월 20일 19시 37분


21일 올해 가장 크게 보이는 보름달이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1일 오후 5시 51분에 뜨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35만9771㎞로 평균거리(38만4400㎞)보다 2만4000여㎞가 가깝기 때문에 가장 크게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달의 크기는 정월 대보름(2월 19일) 때 보다 약간 크게 보인다는 것.

달의 크기가 달라 보이는 것은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타원궤도를 따라 공전하기 때문. 우리나라에서 1년중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이날 아메리카 대륙과 서아시아, 북극 등에서는 달과 지구, 태양이 일직선에 놓이면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리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새천년 첫 개기월식은 달과 지구의 거리가 1년중 가장 멀어지는 7월 16일 일어난다.

<최수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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