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 수험생 주의사항]답안지 문형 '홀-짝' 표시

  • 입력 1999년 11월 14일 18시 50분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예비 소집일인 16일과 시험일인 17일 수험생이 지켜야 할 몇가지 수칙이 있다. 수험생이 시험을 준비하느라 쏟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이들 몇가지 수칙과 요령을 알아본다.》

▼예비소집▼

수험생은 16일 응시원서 접수증에 나와있는 시간 장소에서 수험표를 받는다. 수험표를 받고 주의사항을 들은 뒤 시험장 및 시험실의 위치를 확인한다. 시험실에 들어갈 수는 없다.

수험표는 시험일에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똑같은 사진을 한장 갖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수험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입실▼

17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입실해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수험표는 왼쪽 가슴에 달고 주민등록증을 책상 오른쪽에 놓는다. 주민등록증이 없을 경우 학생증 등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일반 수성사인펜이나 전자계산기 휴대전화 무선호출기 등 시험에 불필요한 물품을 지참해서는 안된다. 금지된 물품을 갖고 들어갔다 적발되면 감독관이 압수했다가 시험이 끝난 뒤 돌려준다. 답안지 작성에 필요한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은 시험 감독관이 1교시에 나눠 준다. 문제를 풀 때는 미리 준비한 연필을 사용해도 된다.

점심시간(낮 12시반∼1시반)에 시험장 밖으로 외출할 수 없으므로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답안지 작성▼

문제지를 받으면 문제지 유형과 문제지 면수, 인쇄상태 등을 확인한다.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면 문제지는 홀수형, 짝수면 짝수형이다. 시험의 시작을 알리는 본령(本鈴)에 앞서 예비령이 울리면 답안지에 성명 수험번호 계열을 기입한다. 답안지 문형란에도 ‘홀수’ 또는 ‘짝수’를 표기해야 한다. 답안지를 구기거나 더럽혀서는 안된다. 한번 표기한 답을 고치거나 수정액 스티커 껌 등 이물질을 사용하면 모두 0점으로 처리된다. 일반적으로 한 문항에 답을 2개 이상 표기하면 0점으로 처리되지만 5지선다형 객관식 문항에서 정답이 2개 이상인 문제는 이를 모두 표기해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잘못 쓴 답안지는 시험 종료 10분전까지만 바꿔준다.

본령이 울린 뒤에는 입실할 수 없으며 시험시간에는 답안지를 작성했더라도 시험실에서 나갈 수 없다. 문제지를 갖고 퇴실할 수 없다. 문의사항이 있으면 조용히 손을 들어 감독관이 오기를 기다려 조용히 말해야 한다.

▼문제풀이▼

1교시와 4교시에는 듣기평가가 시험 시작과 함께 15분, 20분씩 실시되므로 주의깊게 들어야 한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지문이 긴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시간을 잘 안배해야 한다. 수험생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만을 풀어야 한다. 전 영역에 걸쳐 차등배점제가 적용되므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문항을 풀 수 있도록 시간을 잘 배분해야 한다.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운 문제는 표시해뒀다가 나중에 해결한다. 문제를 반드시 끝까지 읽어 함정에 빠지지 않는 요령이 필요하다. 수능 문제는 복합적인 개념이 포함돼있어 쉽게 풀리지 않으면 다양한 풀이법을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 부정 행위자는 0점 처리되므로 절대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면 안된다.

▼장애인 수험생▼

맹인 수험생은 시험시간이 일반 수험생의 1.5배이며 뇌성마비 및 약시 수험생은 시험시간이 일반 수험생에 비해 20분이 길다.문제해설교육방송(EBS)은 17일 오후 6시부터 라디오를 통해, 7시5분부터는 TV를 통해 수능문제 해설을 한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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