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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8월 18일 0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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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내 햇맥주가 좋다〓맥주는 오래 숙성할수록 맛이 좋지만 일단 출하된 다음에는 차츰 신선한 향이 사라지고 색깔도 진해진다. 이는 맥주 안에 있는 멜라노이딘이라는 성분이 공기와 만나 산화하기 때문. 따라서 맥주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제조일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가장 맛있는 온도는 섭씨5도〓맥주는 시원해야 제맛. 그러나 온도가 너무 낮으면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없다. 가장 맛있는 온도는 5도 내외. 이 온도에 맞추려면 3,4시간 전에 냉장실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너무 차거나 더운 곳에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맥주잔도 냉장고에 보관〓맥주잔을 차게 하는 것도 맥주맛을 좋게 하는 비결. 맥주잔을 미리 냉장고에 넣어두면 꺼낼 때 흰 서리가 생기는 데 여기에 맥주를 따라 마시면 맛이 더욱 신선해진다. 또 맥주잔에 기름기나 오염물질이 묻어 있으면 거품이 곧 꺼져버리므로 깨끗한 잔을 사용한다.
▽거품은 2∼3㎝가 적당〓맥주의 꽃이라 불리는 거품은 맥주가 공기에 노출돼 산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보호막. 잔을 살짝 기울였다가 바로 세우면서 따르면 2∼3㎝ 정도의 거품이 보기 좋게 만들어진다. 김빠진 맥주에 새 맥주를 붓는 첨잔은 금물. 잔을 완전히 비운 다음 다시 따른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