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에 잠겼던 옷관리 요령]솔질 위에서 아래로

  • 입력 1999년 8월 15일 18시 45분


비에 젖은 신사복이나 여성정장을 그대로 두었다간 곰팡이가 생기고 옷 모양도 변하기 쉽다. 일일이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클리닝할 수도없을경우가정에서 이런 방법을 써보자.

▽솔질〓비에 젖은 옷은 포켓 속의 물건을 다 꺼낸 뒤 털이 길고 질좋은 옷솔로 3,4분간 솔질한다. 상의는 어깨와 목부분을 중점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바지는 무릎 아래를 중점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빗어내린다.

▽곰팡이〓곰팡이가 핀 부분은 묽은 표백제로 닦아낸다. 곰팡이가 심할 경우에는 일단 바람에 말려 곰팡이를 털어낸 후 6,7배로 희석한 암모니아수로 닦아낸다. 곰팡이가 슬면 벌레도 생기기 쉬우므로 방충제 방습제를 옷장에 넣어둔다. 냄새를 제거하려면 섬유탈취제를 뿌린 후 햇볕에 충분히 말린다.

▽빨래〓수해로 물에 완전히 잠겼던 옷은 커다란 물통에 중성세제 5스푼을 넣고 거품을 낸 다음 10분 정도 담가놓는다. 세제 푼 물을 서너번 바꿔 누런 물이 우러나지 않을 정도가 되면 빨래판 위에 꺼내놓고 솔로 안팎을 씻어낸다.

어깨패드 부분은 손으로 비틀면 옷을 망치게 되므로 손으로 눌러 짠다. 마지막에 빙초산 1스푼을 넣은 물에 헹군 후 짜지 말고 그대로 옷걸이에 걸어 말린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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