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력사용량 사상 최고치 기록

  • 입력 1999년 8월 11일 23시 38분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해 밤 9시를 전후한 시간대의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 불볕더위로 11일 낮의 전력 사용량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전력은 전력예비율이 16%를 넘어 전력공급에는 지장은 없다고 이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9, 10일 밤 9시경의 평균 전력사용량이 3467만4000㎾로 종전최고치인 97년 8월 두번째주 월, 화요일의 평균치보다 82만㎾(3%) 늘었다.

여름철 저녁의 전력사용량은 대체로 밤 9시를 전후해 최대가 되며 이때 사용량은 낮의 96∼97% 수준.

11일 낮 12시 최대 전력사용량이 3721만1000㎾로 지난달 26일의 3657만7000㎾보다 63만4000㎾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대 전력사용 시간대는 과거에는 오후 2∼3시경이었지만 올해는 수요관리요금제도를 시행해 낮 12시로 앞당겨졌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