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3도 전국 최고 …제주-남해안엔 장마비

  • 입력 1999년 6월 28일 19시 34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서울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28일 오후 4시 현재 서울지방이 섭씨 33.3도로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 강원 등 내륙산간지방은 약한 고기압권에 들어 공기확산이 적은데다 맑은 날씨로 일사량이 많아 지면가열이 많았다”며 “특히 서울지방은 뜨거운 공기가 도시 상공에 멈춰서는 열섬효과로 기온이 크게 높았다”고 밝혔다.

이날 △춘천 33.1도 △동두천 33.1도 △철원 32.8도 △수원 31.3도 등 내륙 산간지방이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그러나 영동지방은 동해상의 찬 바람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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