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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22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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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동 서강대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 ‘이규보의 생태주의’(학술지 ‘비평’ 창간호)를 통해 “생태의식에서 있어 이규보를 따를 만한 사람이 없다”고 평가했다. 박희병 서울대교수 역시 최근 펴낸 ‘한국의 생태사상’에서 이규보를 맨 앞자리에 놓았다.
김교수는 이규보가 △모든 피조물이 스스로 생겨났다고 주장했고 △인간 이외의 다른 피조물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으려 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생물평등주의로 나아가려했다는 평가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