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저축성예금 다시 증가세로

  • 입력 1999년 6월 20일 18시 41분


2개월 연속 감소한 은행의 저축성예금이 이달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들어 15일까지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은 2조4236억원 늘어나 4∼5월 계속된 예금 이탈이 일단 멈췄다.

올들어 은행의 저축성예금은 1월 중 5조2140억원이 늘어난 후 2월과 3월에 각각 9조6104억원, 8조963억원이 증가했다가 4월들어 4조9828억원이 줄어든 데 이어 5월에도 1조493억원이 감소했다.

저축성예금이 다시 늘어나는 것은 4∼5월 증시활황 때 주식시장이나 단위형금전신탁쪽으로 예금이 이탈하던 양상이 진정됐기 때문으로 은행측은 분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작년에 가입했다가 올들어 만기가 된 고금리예금이 재예치되는 과정에서 은행간 또는 금융권간 자금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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