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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8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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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는 18세기에 이르러서야 고양된 문화 자존의식을 바탕으로 조선 고유문화를 창달하게 된다.숙종 영조대를 거쳐 정조대에 난숙기를 맞이하는데, 정조대는 문화국가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하는 한편 완숙함에 부수되는 퇴폐적 분위기와 함께 이완현상을 동반하고 있었다. 또한 정조 통치기인 18세기 후반은 조선중화사상이 완결되는 시점인 동시에 북학론등 새로운 시대사상이 대두되는 변혁기였다.
최고 통치자의 이상형으로서 정조와 그의 시대에 대한 학계의 연구는 1970년대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대한 연구의 성과로는 실학과 북학사상, 탕평책, 정조의 학예사상, 규장각 중심의 문화정책 수립과정, 초계문신제도, 화성 신도시 건설등에 관한 연구등이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연구를 토대로 하여 정조시대의 사상과 문화를 총제적으로 조명한 최초의 학술서라고 할 수 있겠다.
돌베개의 한국학총서 1권 `한국 전기소설의 미학`에 이어 2권으로 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