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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4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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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하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도 어디로 ‘튈지’ 몰라 고민. 이럴 땐 셔터속도를 빠르게 하면 아이가 갑자기 움직여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수동카메라의 경우 셔터속도는 1백25분의 1 이상이 적절. 자동카메라는 햇빛이 많이 드는 밝은 장소에서 찍으면 같은 효과를 낸다.키즈포토 반포점 정호웅대표는 “아이에게 노랑 파랑 빨강 등 원색계열의 옷을 입히면 발랄한 이미지가 배가된다”고 조언. 필름을 아끼기보단 다양한 장면을 충분히 찍고 현상된 필름 중 선별해 인화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절약하는 지혜다.
캠코더로 찍을 땐 ‘촬영감독’이 되기를 포기해야 한다. △수평으로 렌즈를 이동하는 페닝(penning)과 △클로즈업해 찍기와 원거리 찍기를 오가는 주밍(zoomming) 등 ‘기교’는 가급적 피한다. 나중에 재생해 보면 전후좌우로 ‘춤추는’ 화면 때문에 어지러운 경우가 십중팔구. 아이가 화면을 벗어나지 않는 한 카메라를 고정시킨 채 관조하듯 촬영하는 게 좋다.
〈이승재기자〉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