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 석탄일, 문화행사 다양

  • 입력 1999년 4월 22일 19시 39분


‘문화와 함께 오시는 부처님’

5월22일은 불기 2543년 부처님오신날. 이번 부처님오신날은 그 어느해보다 문화(文化)의 향기가 가득할 전망이다.

또 지난해 종단분규로 징계를 받았던 승려들에 대해 종단사상 최대 규모의 사면이 예정되어 있어 부처님오신날이 종단 화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계종을 비롯한 각 불교 종단은 ‘우리도 부처님같이’‘안정과 화합으로 세상을 따스하게’ 등의 주제로 5월1일부터 봉축 법요식, 연등축제, 무차연등회 및 영산대제, 열기구축제, 인권문화제, 불교무용단 창단공연 등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펼친다.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축제는 5월16일 동대문운동장 종로 우정국로 등에서 열린다. 시민들은 오후4시부터 진행될 연등법회에 참석한뒤 오후 7시부터 종로를 따라 제등행렬을 벌이고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회향(回鄕)한다.

이에 앞서 오전10시부터 우정국로에서는 풍물공연 연꽃만들기 줄불놀이 민속놀이 사찰음식만들기 바자회 등 다채로운 거리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경주 보문단지에서는 30일부터 6월5일까지 ‘99 한국불교예술대전’(Korea Buddhism Expo)이 열려 한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한다. 불교예술품 전시를 비롯, △영화 상영 △승무(僧舞)와 불교음악 공연 △전통사찰음식전 △레이저쇼 등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30일 오전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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