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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20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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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서울시내 주요도로 2백50곳에 대한 경찰의 함정 과잉단속과 관련한 본보 보도(19일자 A23면)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은 2년간 서울시내 경찰의 함정 및 과잉단속지점 2백50곳을 조사한 방재수(房在洙·35·서울 관악구 봉천동)씨로부터 자료를 협조받아 이 가운데 함정 과잉단속지역으로 확인될 경우 단속경찰관을 모두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또 적발을 위한 ‘비노출단속’을 지양하고 사고예상지역에 대기해 운전자들의 안전운행과 사고예방을 위한 계도차원의 단속활동을 펴도록 일선 교통경찰관들을 교육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진호(韓進澔)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장은 “앞으로는 철저하게 사고 예방위주로 교통단속에 나설 방침”이라며 “경찰의 함정 과잉단속에 대한 시민의 제보를 적극 수렴해 시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