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병용/초중고 교과서 표기 실태]

  • 입력 1999년 2월 10일 19시 25분


현재 중고교에서는 ‘교육용 한자 1천8백자를 중심으로 한자 한문교육’을 하고 있다. 교과서에 한자를 전혀 쓰지 않는 초등학교의 경우도 특별활동이나 학교재량으로 9백자 정도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고교의 교과서는 한글을 쓰고 괄호안에 한자를 표기하는 식의 국한문병용이다. 일반 교과서는 필요한 경우 괄호 속에 한자를 병기하고 있지만 국어교과서는 중요 한자 어휘마다 중학교는 9백자, 고교는 1천8백자 범위내에서 교육용 기초한자를 병기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1∼3학년의 경우 지금까지 줄곧 한글전용이었다. 그러나 4∼6학년의 경우는 65년까지 국한문병용, 70년까지 한자노출(한자어를 그대로 표기하는 것), 이후 한글전용으로 바뀌었다.

중학교와 고교는 65년까지 국한문병용, 70년까지 한자노출, 75년까지 한글전용이었다가 이후 국한문병용으로 되돌아갔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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