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구직난에 시달리는 20대 남녀와 ‘실업스트레스’가 늘어난 40대 남자의 흡연율은 감소추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담배인삼공사는 9일 작년에 전국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5세이상 64세이하 흡연율은 33.1% (약1천4백89만명)로 △96년 36.3% △97년 33.2%보다 다소 줄었다고 밝혔다.
15∼19세 청소년층의 흡연율은 △남자는 97년 28.7%→98년 20.2% △여자는 5.7%→2.0%로 뚜렷하게 감소했다.
중학생이 96년 3.3%에서 작년에는 97년과 마찬가지인 2.2%를 기록했으며 고등학생은 96년 20.1%, 97년 18.1%에서 작년에는 8.7%로 큰폭으로 떨어졌다.
고등학생 1백명당 97년에는 18명이 담배를 피웠으나 작년에는 8.7명으로 줄어든 셈이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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