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8년 11월 17일 18시 5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5월8일부터 일반에 개방을 확대한 청와대가 극심한 방문객 ‘적체현상’을 빚고 있다. 올들어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수는 17일 현재 12만명을 넘었지만 여전히 2만여명이 ‘대기자’로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붉고 노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요즘 청와대 경내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단체 관람객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각급 학교학생들, 부녀회 노인회 및 각종 관변단체 등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인 단체관람객의 팀당 방문규모는 15∼2백명. 청와대는 이달부터 일일 관람인원을 당초 7백∼8백명에서 최대 3천명까지 늘렸지만 매일 1천5백명 이상의 신규 방문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3만2천명에 그쳤던 관람객수가 올해는 4배이상 늘어난 13만명을 웃돌 것이라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
청와대의 일반 단체관람은 3∼6월, 9∼12월에 매주 화 수 목 금 오전10시∼오후4시 실시되며 신청절차는 월∼금요일 일과 시간중 안내전화(02―737―5800)를 통해 자세하게 소개받을 수 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