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사동의 ‘핸드 앤 마인드’(02―3442―2845)에서 10∼23일 열리는 ‘장신구의 자유선언전’은 현대 장신구의 흐름을 보여준다. 공예작가 60여명이 참여.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헝겊 전화선 고무 스펀지 철사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소재를 활용한 3백여점을 전시 판매. 작품 1점당 가격은 2∼10만원대.
또 24∼29일에는 금속공예가 노경주씨가 판화개념을 도입해 10여점씩 한정생산한 장신구전을 개최. 은과 자개 등을 활용한 브로치 연작들이 선보인다.
서울 인사동에 있는 통인가게(02―733―4867)는 10∼24일 5층 고미술전시실에서 ‘옛 여인의 향기’전을 연다. 전시품목은 장신구를 비롯해 화장구 소가구 등. 반지 노리개 비녀 떨잠 등 옛 여인들이 몸을 꾸미는데 썼던 기품있고 화려한 장신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고미석기자〉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