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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일 2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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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가격조사회사인 에누리정보는 지난주 주요 유통업체가 공통으로 취급하는 가전제품의 가격을 조사, 업태별로 평균판매가를 산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평균 판매가는 할인점이 가장 싸고 양판점 인터넷쇼핑몰 백화점의 순.
TV 냉장고 전화기 등 8개품목 14개 상품에 대해 7개 할인점, 4개 양판점, 3개 백화점, 66개 인터넷쇼핑몰을 조사한 결과 할인점의 평균판매가는 11개 상품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인터넷쇼핑몰은 집에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업체별로 가격차가 컸다. 따라서 쇼핑 전에 미리 가격안내사이트를 검색해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
대우25인치TV(DTQ―25G1)의 경우 LG트윈피아(www.twinpia.com)는 42만7백원에 팔았으나 48만5천원에 판매하는 인터넷쇼핑업체도 있었다.
E마트 분당 일산점과 까르푸일산점 등 할인점은 이 제품을 39만원6천∼39만8천5백원선에 팔았으며 백화점은 42만5천∼44만원대.
LG전자렌지(MR―M277)는 E마트분당점이 13만6천5백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15만원대에 파는 할인점도 있었다. 양판점은 14만8천∼16만원, 인터넷쇼핑몰은 15만∼15만8천원선. 백화점은 롯데 현대 삼성플라자가 모두 16만1천원에 팔았다.
참고해야 할 사항은 결제조건과 배달여부. 외국계 할인점은 신용카드결제가 되지 않으며 양판점도 카드결제는 별도의 수수료가 붙는다. 인터넷쇼핑몰은 업체에 따라 조건이 다르다.
할인점은 원칙적으로 배달을 하지 않으며 배달을 하더라도 별도의 배달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마이다스동아일보(www.donga.com)의 ‘물가정보’코너와 에누리정보 홈페이지(www.enuri.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