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엔 생활한복 빼입고 「맵시자랑」…綿소재 대부분

  • 입력 1998년 9월 30일 19시 32분


생활한복은 전통한복 선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품이 넉넉해 편한 것이 특징. 한가위를 맞아 일상복 외에 고급스러운 예복 분위기의 생활한복도 많이 나왔다. 깃 밑단 등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하고 전통문양의 수를 간결하게 놓아 고풍스러운 멋을 살렸다.

▼ 가을 신상품 ▼

여자용은 길이가 긴 저고리와 치마 또는 원피스, 남자용은 저고리와 바지가 기본. 옷고름 대신 똑딱단추나 매듭단추로 여미고 치마 바지에도 단추 고무줄 지퍼를 달아 실용성을 높였다. 조끼나 두루마기는 다른 옷 위에 편하게 덧입기에 좋다. 반트임저고리는 티셔츠처럼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다. 생활한복과 어울리는 신발 손가방 목도리 등 소품도 나와있다.

색깔은 가을 느낌을 물씬 풍기는 밤색 벽돌색 지푸라기색 오렌지색을 비롯, 차분한 중간색조의 쑥색 분홍색 보라색 회색 등이 주류. 미색과 빨강, 청록과 자주 등 강렬한 색상 대비도 눈에 띈다.

소재는 면 100%가 가장 많고 면레이온혼방 면폴리에스테르혼방 등 다양. 물빨래할 수 있어 실용적. 고급 예복에는 실크를 사용하기도 한다.

▼ 가격 ▼

세트의 경우 여자용 치마와 저고리 10만∼19만원대, 원피스와 저고리 13만∼14만원대, 남자용 바지와 저고리 9만∼19만원대, 여아용 치마와 저고리 7만∼10만원대, 남아용 바지와 저고리 7만∼13만원대.단품의 경우 저고리 4만∼10만원대, 치마 6만∼10만원대, 원피스 8만∼10만원대, 바지 4만∼8만원대, 조끼 3만∼9만원대, 두루마기 7만원대, 티셔츠처럼 입는 반트임저고리 3만∼4만원대, 아이용 저고리 4만원대, 아이용 바지 3만∼4만원대, 아이용 치마 5만원대.

소품은 신발 5만∼6만원대, 목도리 1만∼2만원대, 손가방 1만원.

▼ 업체 ▼

△여럿이 함께 02­3142­1001 △돌실나이 02―745­7451 △질경이 02­744­5603 △우리들의 벗 02―392―9114 △달맞이 02―548―7740 △삼매야 02―333―2009 △예나지나 02―540―3541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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