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30대, 검문의경 매단채 8㎞ 「살인질주」

  • 입력 1998년 9월 18일 18시 40분


술취한 30대 운전사가 검문중인 의경을 차에 매단 채 달아나다 숨지게 했다.

18일 오전 0시40분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뒷길에서 서울52거 3379호 뉴프린스 승용차를 몰던 김종주(金鍾珠·37·서울 강남구 일원동)씨가 검문중인 강남경찰서 소속 이창화(李昶和·19)일경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아나려다 이일경이 보닛에 매달리자 그대로 내달렸다.

김씨는 이일경을 자동차에 매단 채 시속 1백30여㎞로 8.3㎞를 달리다 차에서 떨어진 이일경을 왼쪽 앞바퀴로 치어 숨지게 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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