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환경부에 따르면 경주시는 지난달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건의문을 보내 “보존과 개발을 위한 투자능력이 부족하다”며 관리업무를 반납할 의사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공원관리업무를 회수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추세에 비춰볼 때 지방자치단체가 중앙 정부에 관리권을 역이양(逆移讓)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68년 지정된 경주국립공원은 신라의 고도(古都)로서 수많은 문화유적이 보존된 지역으로 토함산 등 8개 지구를 합해 1백38만㎢ 규모다.
〈정위용기자〉jeviy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