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 관리업무, 내년부터 환경부로 넘어가

  • 입력 1998년 9월 14일 19시 54분


경북 경주시가 관리하고 있는 경주국립공원의 관리업무가 내년부터 환경부로 넘어갈 전망이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경주시는 지난달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건의문을 보내 “보존과 개발을 위한 투자능력이 부족하다”며 관리업무를 반납할 의사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공원관리업무를 회수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추세에 비춰볼 때 지방자치단체가 중앙 정부에 관리권을 역이양(逆移讓)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68년 지정된 경주국립공원은 신라의 고도(古都)로서 수많은 문화유적이 보존된 지역으로 토함산 등 8개 지구를 합해 1백38만㎢ 규모다.

〈정위용기자〉jeviy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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