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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묘 파주 이장…문학단체, 비난 성명

입력 1998-09-09 19:05업데이트 2009-09-2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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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李孝石)선생의 묘가 우여곡절끝에 경기 파주시로 이장됐다. 이선생의 장녀 나미씨(66) 등 유족은 9일 새벽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선생의 묘소에서 이장작업을 시작해 오전 11시반경 경기 파주시 탄현면 실향민 묘지인 동화경모공원에 유골이 안치된 항아리를 안장했다.

유족측은 3일 이장작업에 나섰으나 “선생의 묘는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평창에 있어야 한다”는 평창군과 강원도 문학단체 등의 반대에 부닥쳐 작업을 중단했었다.

한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강원도지회는 성명을 내고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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