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김경천장군등 독립유공 158명 포상

  • 입력 1998년 8월 13일 19시 48분


정부는 건국 50주년과 광복절 53돌을 맞아 일제시대 국내외에서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한 1백58명의 독립유공자를 새로 발굴해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백18명(대통령장 1, 독립장 5, 애국장 83, 애족장 29)△건국포장 17명△대통령표창 23명 등이다. 이 가운데 박기벽(朴基闢·83·미국 캘리포니아주·애족장)선생을 비롯한 7명이 생존해 있으며 여성 애국지사는 문재민(文載敏·1903∼1925·애족장)선생 등 3명이다.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된 김경천(金擎天·1888∼1942)장군은 만주와 연해주에서 항일 무장독립투쟁을 전개한 전설적인 독립군 지휘관으로 42년 구소련 북동부의 한 유배지에서 숨을 거뒀다.

박기벽선생은 43년 미육군 정보하사관으로 중국 인도 버마(미얀마)전선에 참전했으며 45년 국내 항일무장봉기 거점을 마련하는 미 전략사무국(OSS)의 특수공작 ‘NAPKO작전’에 참가해 국내 침투 대기중에 광복을 맞았다.

독립유공자 포상은 15일 전국에서 거행된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