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서 즐기는 칵테일]술-주스-우유에 리큐어 첨가

입력 1998-08-06 19:30수정 2009-09-2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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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저녁. 덥다고 짜증만 내지 말고 집에서 시원한 ‘서머 칵테일’을 즐겨보면 어떨까. 은은한 불빛 아래 남편과 마주 앉아 마시는 칵테일. 연애시절을 떠올리며 분위기에 취해보는 것도 낭만적인 여름밤 추억이 될 듯.

칵테일의 종류는 1백여가지. 특별한 도구 없이 집에서 만들수 있는 칵테일도 꽤 있다. 먹다 남은 술이나 오렌지주스 우유 등이 기본 재료. 술에 향이나 약초를 첨가한 칼루아나 드람부이 등의 리큐어를 조금 곁들이면 멋진 칵테일이 완성된다. 리큐어는 주류 숍에서 살 수 있다.안주를 원한다면 빵이나 크래커 위에 치즈나 계란 등을 곁들인 오르되브르가 적합.

호텔 아미가의 바 ‘마에스트로’의 지배인 채규영씨는 “칵테일에는 정석이 없으므로 내 입맛에 맞춰 재료의 양을 적절히 섞어도 상관없다”고 설명. 이 곳에서는 고객 취향을 고려한 칵테일을 만들어 준다. 다음은 그가 추천하는 4가지 칵테일. 재료는 1인분이고 1온스는 30㎖(소주잔의 ¾ 정도).

▼칼루아 밀크(Kahlua Milk)〓여성들이 좋아하는 부드러운 맛의 칵테일. 초콜릿 우유와 비슷한 맛과 색상. 잔에 얼음을 가득 채운 후 칼루아 1온스를 넣고 우유를 살짝 붓는다. 갈색과 흰색이 나란히 층을 이룬 상태로 내놓고 먹을 때 휘젓는다.

▼러스티네일(Rusty Nail)〓맛이 강하다. 술 좋아하는 남편의‘조기귀가’를도울수 있을듯.위스키1온스에 드람부이(꿀을 함유) ½온스를 얼음과함께섞는다.

▼레드 아이(Red Eye)〓맥주와 토마토주스를 반씩 섞은 붉은 빛의 술. 도수가 아주 약하다. 영화 ‘칵테일’의 톰 크루즈가 즐기던 칵테일로 ‘해장술’로도 쓰인다. 맥주용 머그잔을 미리 차게 한 뒤 토마토주스를 중간까지 따르고 맥주를 마저 붓는다. 여기에 셀러리 한 줄기, 그게 없다면 오이를 길쭉하게 깍아 넣는다. 휘젓는 스틱도 되고 안주대용도 된다.

▼밀크 펀치(Milk Punch)〓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칵테일. 파인애플주스 6온스, 오렌지주스 사과주스 우유 각 3온스, 레몬주스 ½온스. 재료를 큰 화채그릇에 담고 얼음을 듬뿍 넣은 뒤 긴 주스 잔에 따른다. 달콤한 맛을 원하면 칵테일용 시럽을 첨가. 남편용으로는 럼을 약간 넣어주면 금상첨화.

〈고미석기자〉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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