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극장,창극 「白凡일대기」 14∼16일 공연

  • 입력 1998년 8월 4일 10시 56분


白凡 金九선생의 일대기를 창극과 무용, 관현악 등이 어우러진 종합극으로 꾸민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중앙극장(극장장 南仁基)은 정부수립 50주년 기념 및 국립창극단 제97회 정기공연작으로 창극 「백범 김구」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이 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백범 김구」는 소년 김구가 일제의 탄압과 추적을 피해 길을 떠나는 장면을 시작으로 모진 고문 등 시련을 겪으면서도 독립운동을 벌여 마침내 광복의 기쁨을 맛본 뒤 정적에게 암살당하기 까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이번 공연은 국립창극단 단원들의 창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짜임새 있고 웅장한 연주로 이뤄진다.

또 국립극단, 국립무용단 및 발레단 단원들이 함께 출연하여 연기와 춤과 노래가 한데 어우러지는 대규모 가무악극으로 꾸며진다.

극작가 김병준씨가 극본을 쓰고 영화 「서편제」로 잘 알려진 김명곤씨가 연출을 맡는다. 작창은 정철호씨가, 작곡은 박범훈씨가 각각 담당한다.

김구는 국립창극단원 왕기석씨가, 김구의 어머니는 국립창극단 단장이자 중요무형문화재인 안숙선씨가 출연한다.

공연시간 14일 오후 7시 30분, 15·16일 오후 4시. 공연문의 ☎(02)274-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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