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서울 발레시어터 새출발…日·中등 해외공연계획

  • 입력 1998년 7월 12일 20시 39분


서울 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가 ‘IMF 탈출선언’을 했다.

95년 창단 이래 스위스 바젤발레단과의 합동공연, 이탈리아 초청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펴왔지만 최근의 경제한파로 자립의 기반이 흔들리게 된 것. 이에 따라 서울 발레시어터는 사단법인으로 재출범, 외부의 지원을 맞아들일 준비를 하는 한편 후원회 발족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 중국 등 해외 공연에 나서 외화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후원회 발족식은 15일 오후6시반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 만찬과 함께 로이 토비아스 안무 ‘마음 속 깊은 곳에’등 발레 세 작품을 연속해 감상할 수 있다. 테너 박인수(서울대 교수)의 축가도 곁들여진다. 후원금을 포함한 입장료는 6만원.

사단법인화 이후의 첫 해외 공략지는 일본. 25일부터 31일까지 일본 호나이쵸, 우와지마시(市), 사이죠시에서 ‘지젤’2막 등 고전발레와 제임스 전 안무 ‘세 순간’ 등 창작발레를 선보인다. 02―3442―2367∼8(서울발레시어터)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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