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문]승용차 10부제 10명중 8명이상 찬성

  • 입력 1998년 7월 6일 19시 56분


서울 시민은 시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실업과 물가대책을 꼽고 있으며 승용차 10부제와 주행세 도입에 찬성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6월10∼18일 시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제2기 민선시정 방향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 내용.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시급하게 대처할 사항으로 실업(40.5%)과 물가대책(24.3%)을 지적했다. 민선2기 역점사업은 물가(24.2%) 실업(21.9%) 대중교통수단 확충(11.1%)의 순.

또 승용차 10부제 도입을 찬성하는 비율(83.4%)은 반대 의견(14.8%)보다 훨씬 높았고 주행세도 찬성(51.8%)과 조건부 찬성(27.9%)이 반대(20.1%)보다 많았다.

그러나 혼잡통행료를 확대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 54.3%, 반대 35.9%로 논란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이유로는 생계목적으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부담이 된다가 44.3%, 혼잡통행료를 징수해도 자가용 이용이 줄지 않는다가 42%였다.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버스와 지하철의 연계를 강화하거나(38.1%)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37.1%)고 지적했다. 동사무소를 복지센터로 바꿀 경우 확충해야 할 기능으로는 교육 프로그램운영(20.6%) 정보 열람실(20.3%) 어린이 놀이방(17.1%) 주민모임 장소 활용(14.8%) 등을 꼽았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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