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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7월 1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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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습기 때문에 디스켓에 담아놓은 소중한 자료를 못쓰게 되는 경우도 흔히 본다. 갑작스런 다운이나 에러증상을 막으려면 컴퓨터가 최적의 환경에서 돌아가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여름철 PC관리요령을 알아본다.
▼습기 조심〓디스켓은 습기 먼지 열에 약하다. 디스켓이 아무 데나 굴러다니면 습기로 인해 에러가 발생하기 쉽다. 이 때문에 애써 보관해둔 자료가 망가져 낭패를 볼 수 있다. 반드시 보관함이나 디스켓 통에 넣어 습기와 먼지를 차단해야 한다.
컴퓨터 내부의 전자부품들도 습기와는 상극이다. 장마철에는 방습제를 PC 주변에 두라고 권한다. 혹시 창가에 PC를 설치한 경우 비를 맞지 않도록 주의한다. 프린터 용지도 물기에 닿으면 인쇄할 때 글씨가 번지거나 프린터에 나쁜 영향을 준다.
▼통풍이 잘 되도록〓컴퓨터 뒷부분이 벽면과 30㎝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통풍이 잘 되어야 컴퓨터 내부의 열기가 외부로 방출되고 CPU(중앙처리장치) 하드디스크 그래픽보드 등 핵심 부품들이 과열되지 않고 정상으로 작동한다.
▼열을 차단하라〓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 내부에서 후끈후끈한 열기가 느껴진다. 컴퓨터 뒷부분에 ‘윙윙’거리며 돌아가는 냉각팬은 이런 열기를 식히기 위한 것이다. 컴퓨터 자체에서 발생하는 열기에 무더위까지 겹친다면 컴퓨터가 자주 다운될 수밖에 없다.
가능하면 컴퓨터를 한꺼번에 너무 오래 사용하지 말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그늘진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 옆에 에어컨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