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석굴암 37년만에 보수…공사기간중 관람 가능

  • 입력 1998년 6월 22일 15시 58분


경북 경주시 진현동 국보 제24호인 석굴암에 지난 1961년 외부돔 설치이후 37년만에 처음으로 보수공사가 실시된다.

22일 문화재관리국 관계자는 석굴암의 원형보존을 위해 이달말부터 1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재 보수 전문업체인 창성건설에 맡겨 11월 10일까지 보수작업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대한건축학회가 낸 「석굴암 구조 안전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더이상 보수를 미룰 경우 원형훼손이 우려돼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보수공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수부위는 1910∼1920년 일제때 만든 내부 콘크리트 돔의 균열부분과 콘크리트돔의 누수부분이다.

내외부돔의 누수부분은 특수 방수처리를 하게 되며 균열부위는 온도 습도의 영향이 없는 무수축 콘크리트로 보강하게 된다.

한편 보수공사 기간중 일반인들의 관람은 현재처럼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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